식약처,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사전검토

식약처,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사전검토: 미국 베루사의 ‘사비자불린’ 임상 자료 등 제출; 2022.08.15 22:52 입력

손용균 기자 asanman7@hanmail.net

식약처는 미국 베루사(社)가 개발한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(성분명 사비자불린)의 비임상, 임상, 품질 자료에 대한 사전검토가 8월 12일 신청됨에 따라 해당 자료에 대한 검토에 착수했다. ‘사비자불린(Sabizabulin)’은 바이러스가 인체 세포 내에서 증식하는 데 필요한 미세소관 생성을 저해해 바이러스 복제와 염증 작용을 억제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.  미세소관은 마이크로튜불(microtubule)이라고 불린다. 세포 내에 존재하는 기관으로 세포의 골격 유지, 세포의 이동, 세포 내 물질의 이동 등에 필요한 기관이다. <table id="news_image" class="center" align="center" width="600"><tbody><tr><td><img alt="식약처,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사전검토" src="https://www.medicalagency.co.kr/PEG/16605714834062.jpg" width="600" align="absmiddle"><div id="news_caption" class="caption_B">▲작용기전. 출처=(주)메지온 홈페이지.</div></td></tr></tbody></table> 식약처는 “질병관리청이 긴급사용승인을 요청하는 경우 승인 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예정”이라고 설명했다. 한편 이 의약품은 캡슐형태로 되어 있다. 국내에서는 의약품 제조 및 판매회사인 ㈜메지온이 공공부문 공급 독점 회사이다.  ㈜메지온이 밝힌 해외 임상결과를 보면 “표준치료제와 플라시보(위약)”을 투여한 52명 환자 중 45%가 사망하였으나 표준치료제와 Sabizabulin(시험약)을 투여한 98명의 환자 중 단 20%만이 사망하여, 위약 대비 시험약의 55% 사망률 감소 효과를 확인하였다“는 것이다. 바이러스 증식과정에  필요한 미세소관(마이크로튜불, microtubule)의 생성을 직접적으로 방해하는 이 약은 임상에서 21일간 1알씩 매일 투여한 것으로 알려졌다. 이 약물이 국내에서 승인되면 중증의 환자를 대상으로 투여될 전망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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