성생활 지침서 ‘코끼리를 울린 옥토끼’ 출간

성생활 지침서 ‘코끼리를 울린 옥토끼’ 출간: 즐거운 삶을 영위하는데 필독서로 추천; 2014.10.28 21:32 입력

<table width="215" align="left" class="left" id="news_image"><tbody><tr><td><img loading="lazy" alt="성생활 지침서 ‘코끼리를 울린 옥토끼’ 출간" width="215" align="absmiddle" src="https://www.medicalagency.co.kr/PEG/14144995588536.jpg"></td></tr></tbody></table>‘성인들을 위한 성생활 지침서’가 나와 나른한 일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. ‘코끼리를 울린 옥토끼’ 라는 제목의 이 지침서는 결코 섹스를 신비한 눈으로 바라보지 않는다. 섹스에서 비롯되는 다양한 문제들을 정면으로 파헤치는 과정에서 스트레스에 찌든 현대인들이 감각을 넘어서는 실전에 대비함은 물론 궁극적으로 즐거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는 데 큰 미덕이 있다. 인도의 정통수행법에 따라 정신수행을 하고 있는 강승원 씨가 저자라는 데에도 적지 않은 특징이 있다. 이 책의 본문에는 “섹스는 눈으로 드러나지 않는 과정 탓에 자신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기 힘들며, 길을 잃어도 누구하나 조언해주기 어렵다”고 지적한다. “오로지 경기를 통해서만 자신의 실력을 체크할 수 있으며, 상대방 선수의 기량을 통해서 조금씩 발전해 나갈 뿐”이라면서 “우연히 치러진 베테랑급 선수와의 만남을 통해 새로운 스킬을 체득해가며 좀 더 나은 상대를 찾게 되는 스카우터의 시야를 기르게” 된다고 덧붙이고 있다. 결국 섹스라는 것은 실전을 통해서 발전하고 것이며, 그러한 발전을 위해서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면서 노력해야 한다는 사실을 암시적으로 강조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. 이 책은 ▲섹스에 대한 남녀의 구조심리학 ▲고수는 연장을 탓하지 않는다 ▲연습은 실전같이 실전은 연습같이 ▲시각이 섹스에 주는 영향 ▲냄새는 강력한 이미지를 남긴다 ▲피부관리에 열을 올리는 이유 ▲목소리를 가볍게 여기지 말지어다 ▲토끼를 비웃지 마라 ▲고수의 동작은 단순하다 ▲진정한 오르가즘은 오감을 넘어선다 등 10개의 장으로 구성돼 있다. 저자는 책의 프롤로그에서 “존슨과 메리에게 이 책을 바친다”고 했다. 존슨과 메리는 각각 남자와 여자의 생식기를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인데, 책의 내용을 읽어가면서 존슨과 메리라는 표현이 아주 잘 어울린다는 느낌을 받게 되는 것도 저자의 재능이라는 생각이 든다. <강승원 저/185쪽/11,000원/행림미디어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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